흑두루미 뜻 어떤 의미에서 파생됐을까?
두루미과의 새인 흑두루미는 한국 전통 문화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선비적 기상을 상징할 만큼 고고한 기품을 가진 새이기 때문인데요. 장수, 소원성취, 행운, 가족애와 부부애, 고귀함의 의미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일종의 밈처럼 온라인 상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흑두루미가 비트코인에서 의미하는 것
몇 년전부터 비트코인이 유행하면서 흑두루미라는 말도 자주 회자되기 시작했는데요. 흑두루미 없제? 이런 식으로 응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뜻이 있다기 보다 잘못된 투자로 심한 손해를 본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로 활용되는 편입니다. 여기에 좀 더 의미를 담은 해석도 있는데요. 다른 새와 달리 두루미는 목을 돌릴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돈을 많이 잃고 목이 돌아갔다’는 표현으로 흑두루미란 말을 쓰게 되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흑우와 흑두루미가 같은 의미?
본래 세상물정을 모른다는 뜻으로 호구라는 표현을 많이 써 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이를 재미있게 변형하다보니 호구에서 혹우로, 혹우에서 다시 흑우로 변화되었고, 또 다시 흑으로 시작하는 다른 단어인 흑두루미로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죠.